[앵커]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는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을 알리는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판에 불교 경전 문구를 새기는 스님 앞에 아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한 자 한 자 글자를 완성해가는 정교한 손길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먹을 묻힌 목판 위에 종이를 올리고, 나만의 인경본을 만들어봅니다.
[이희정/부산시 기장군 : "목판에 찍어내서 벽에 걸어두는 거 만들었어요. 할머니한테 드릴 생각하니까 뿌듯해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
국가유산청과 지자체 등 35개 기관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막 닷새 만에 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는 등 열기가 뜨겁습니다.
2030년,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송미/부산시 수영구 : "부산에 유네스코 등재가 된 게 하나도 없는데 이번에 심사에서 꼭 피란수도 부산이 등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오늘 열린 본회의에서는 전남 여수와 고흥, 무안 충남 서산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추가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뉘며, 우리나라는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며, 내일은 조선통신사 재현 행렬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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