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부산 신설법인 3개월 연속 증가…원도심 창업도 늘어

정보통신업은 국가AI전략 확대와 부산항의 항만·물류 AX전환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73.9% 증가했으며, 건설업도 공공부문 수주 증가와 지역 건설사 공사 참여 확대 방침 등에 따라 수요 회복세를...

부산 신설법인 3개월 연속 증가…원도심 창업도 늘어

최근 1년간 부산지역 신설법인 추이.(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지역 법인 신설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지역 창업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신설법인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해운대와 강서구 등 신도심에 쏠렸던 창업 열기도 부산진구와 중구 등 원도심 창업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가 15일 발표한 ‘2026년 1월 중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6년 1월 중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452개체로 전년동월 대비 27.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315개체로 최근 1년 중 저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연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해양수산부 이전 등으로 지역의 창업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신설법인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보통신업은 국가AI전략 확대와 부산항의 항만·물류 AX전환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73.9% 증가했으며, 건설업도 공공부문 수주 증가와 지역 건설사 공사 참여 확대 방침 등에 따라 수요 회복세를 보이며 70.8% 증가했다. 이어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57.1%), 제조업(32.7%), 서비스업(23.1%), 운수업(18.8%) 순이었다.

업종별 비중은 유통업이 전체의 2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서비스업(24.8%), 제조업(16.2%),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9.7%), 건설업(9.1%), 정보통신업(8.8%), 운수업(4.2%)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76개체)와 중구(25개체)가 전년동월 대비 각각 181.5%, 12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해양수산부와 해운대기업 본사 이전 효과 등에 힘입어 원도심 생활권의 창업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하구(160.0%), 영도구(83.3%), 연제구(81.8%), 금정구(53.8%), 해운대구(42.2%) 등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동래구(-15.8%), 기장군(-31.0%), 수영구(-36.4%)는 전년동월에 비해 법인 신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천만 원 이하’의 소규모 자본 신설법인이 370개체(81.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이 41개체(11.5%), ‘3억 원 이상’ 13개체(5.3%), ‘2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과 ‘5천만 원 초과 1억 원 미만’이 각각 3개체(0.7%)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상공회의소 심재운 경제정책본부장은 “신설법인은 지역의 창업시장과 서민경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데, 경기 선행지표의 성격을 띠고 있는 신설법인 수가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부분은 경기회복에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 고환율의 지속은 어렵게 살려낸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민간소비 위축을 막고, 다시 살아난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내수경기 활성화 지원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