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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동산에 서울 타격, 호남서도 8.8%P 하락…李지지율 ‘40% 수성’ 비상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우면서 40%대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우면서 40%대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주 마지막 여론조사(긍

·부정 45% 동률·

한국갤럽)에서 하락세가 멈췄다는 안도감은 사라지고 청와대는 다시 무거운 분위기로 돌변했다.

리얼미터가 24일 공개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40.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기준 6주 연속 내림세이자 취임 후 최저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삶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정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민생과 경제 현장에서 노력과 변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실질적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하루 종일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부동산 정책 전환과 청년 우선순위 정책 기조를 강조하며 지지율 반등을 기대했지만 좀처럼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 데다 호남을 비롯한 핵심 지지 기반마저 흔들리는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호남 지지율은 한 주 만에 8.8%포인트 떨어진 64.7%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책 반발이 거센 서울 지역 긍정 평가는 35.3%로 한 주 새 다시 0.9%포인트가 빠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변화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포인트 떨어진 41.9%를 기록했고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 76.9%에서 55.7%로 21.2%포인트 급락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8·17 전당대회를 전후해 형성됐던 ‘컨벤션 효과’가 사라지면서 정당 지지율이 본래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호남 지역 민주당 지지율 55.7%는 민주당 전대 이전인 5월 2주 차(57.2%)와 비슷한 수준이다. 박지원(전북 군산·김제·부안) 의원은 “호남 지지율 하락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메가 프로젝트 등의 차질 없는 성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의 일방적인 비난과 이간 보도 때문”이라며 언론 책임을 거론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이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개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면 전환용 개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던 청와대도 정 장관의 사표 수리를 계기로 개각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다만 한꺼번에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경우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법무부와 한성숙 국무총리 발탁으로 공석이 된 중소벤처기업부 등 일부 부처를 우선 교체한 뒤 연말께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하는 ‘투트랙’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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