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 후보 부인 땅거래 특혜의혹
국힘, 근거없는 의혹·선동정치 반박
민주당 전국 대의원 이병문씨가 보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하유정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충청타임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최재형 국민의힘 충북 보은군수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을 놓고 고발까지 가는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전국 대의원인 이병문씨를 통해 30일 보은경찰서에 최 후보와 배우자 A씨, 윤대성 보은군의원 후보 등 3명을 고발했다. 보은군선관위에도 고발장을 접수했다.
현직 군수인 최 후보에 대해서는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배우자와 현직 군의원인 윤 후보에 대해서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윤 후보와 함께 지난 2016년 보은읍 중초리 임야 1만3462㎡를 공동 매수했다가 이듬해 자신의 지분을 매도했다. 두 사람은 또 같은 시기 중초리의 다른 임야 2430㎡를 공동 매입했다가 3개월 뒤 매도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 토지들이 올해 행정안전부가 467억원을 들여 추진하기로 한 중초지구 하천 종합정비사업장에 인접해 사업이 끝나면 땅값 상승이 전망된다는 점을 들어 “당시 보은군의 핵심 보직을 맡았던 최 후보가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배우자 등에 제공한 것은 아닌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최 후보가 배우자의 땅 전매를 통해 특정 건설업자에게 정비사업 이후 시세차익 등 특혜를 주려고 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도 든다”며 “실제 거래·신고 가격과 거래 경위, 탈세 여부까지 철저히 수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 후보의 동생이 공동대표로 있는 환경업체가 최 후보가 군수에 취임한 후 보은군과 맺은 수의계약이 급증했다”며 이에 대한 수사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 업체의 수의계약은 최 후보가 군수 취임 전인 2014년부터 2021년까지 5억원대였으나, 2022년 군수 취임 이후 올해까지 4년 동안에는 13억원에 달한다”며 “동생 회사에 대놓고 일감을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달 30일 “근거 없는 의혹과 선동정치로 유권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거론한 중초리 토지는 해당 사업구역에 단 1평도 편입되지 않았고 보상구역과도 거리가 멀어 특혜 주장은 허구”라며 “토지 취득시점이 사업공모에 선정된 시점과 10년이나 차이가 나는만큼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주장도 억지“라고 일축했다.
최 후보의 군수 취임 이후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에 군의 수의계약이 몰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법령과 절차를 따라 하자가 없다는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흑색선전에 집중할 시간에 하유정 보은군수 후보 동생의 선거법 위한 혐의에 대한 해명부터 하라”고 반격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