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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베트남 재무부 "삼성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 관련 MOU 총리 보고"

또 지난해 2월 당시 전임 삼성 베트남 최주호 복합단지장은 "삼성이 기존 사업 영역 외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디지털 전환 등 신사업 분야로 베트남 내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재무부 "삼성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 관련 MOU 총리 보고"

삼성전자 베트남 박닌성 공장 전경. 삼성 베트남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재무부가 삼성의 베트남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총리에 보고하면서 삼성의 베트남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가 물살을 타고 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최근 '2026년 3월 및 1·4분기 업무 이행 현황' 보고를 통해 삼성전자의 베트남 내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재무부는 "지난달 관계 부처와 협력해 삼성과 베트남 정부 간의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에 관한 MOU' 내용을 확정하고 이를 총리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은 베트남 내 반도체 분야 투자에 대해 여러 차례 의지를 표명해 온 바 있다. 2023년 5월에는 삼성전기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공장에서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볼 그리드 어레이·BGA) 제품을 연구하고 시험 생산했으며, 같은 해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또 지난해 2월 당시 전임 삼성 베트남 최주호 복합단지장은 "삼성이 기존 사업 영역 외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디지털 전환 등 신사업 분야로 베트남 내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이 현지 정부와 회동에서 "많은 국가들이 반도체와 AI를 국가 안보 차원의 문제로 간주하고 강력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베트남 역시 '디지털 기술 산업법' 제정 등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삼성의 투자 결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우대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삼성은 현재 누적 투자 등록 자본금 23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베트남 내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FDI)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8년 박닌성 휴대폰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는 박닌·타이응우옌·호찌민시 등지에서 4개 생산공장과 1개 연구개발(R&D) 센터, 1개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다.

2025년 기준 베트남 내 4개 주요 법인인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 △삼성전자 베트남 박닌(SEV)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DV) △삼성전자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의 총 매출액은 약 6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이는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약 25%에 해당한다. 영업이익은 약 36억7000만 달러로 전체 이익의 약 10%를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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