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전포럼 참석
현지 반도체공장 투자조율 관심
中 샤오미·바이두 등과 협력 전망
시진핑 주석과 직접 면담 가능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중국의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23일 재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진행되는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한 뒤 현지 및 글로벌 기업인들과 별도의 만남을 통해 협력을 위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CDF는 중국 국무원 산하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중국 최고위 경제 관료들과 글로벌 기업인들이 참가한다. 올해 중국 측에서는 리창 총리와 인리 베이징시 당서기, 우정룽 국무원 비서장 등이 참석하고, 이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글로벌 기업인 90여명이 자리한다.
이 회장은 올해 포럼에서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다진다. 공식 일정 이후에는 며칠간 중국에 머물며 베이징과 인근 지역 주요 파트너사들을 만날 전망이다. 베이징에는 샤오미와 징둥닷컴,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주요 플랫폼·모빌리티 업체들의 본사가 밀집해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는 포럼 이후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이 자리에는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도 동행했다. 샤오미 공장 방문 이후에는 남부 광둥성 선전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본사를 찾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해도 중국의 반도체, 전장, 인공지능(AI) 분야 업체들과 만나 협력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시 주석은 글로벌 CEO들과 직접 면담 행사를 열어 이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에게 중국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당시 이 회장은 베이징 CDF 일정을 마치고 선전을 경유해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공식개막한 ‘보아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 주석이 행사를 주최하자 일정을 변경하고 베이징으로 돌아와 면담에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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