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3회 PASSWORD 창작패션위크’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조화를 활용한 꽃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패스워드컴퍼니)
버려진 일상의 흔적들이 무대 위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재활용품이 의상으로 탈바꿈한 런웨이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환경 선언’에 가까웠다.
‘2026 제3회 PASSWORD 창작패션위크’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창작 의상과 환경보호 메시지를 결합한 지속가능 패션 무대로, 창작 디자이너와 모델이 함께 참여하는 실험적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2026 제3회 PASSWORD 창작패션위크’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조화를 활용한 꽃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하고 있다. (사진=패스워드컴퍼니)
현장에서는 약 150여 점의 업사이클링 작품이 공개됐다. 블루카펫, 커튼, 종이, 스티로폼, 비닐, 캔, 커피봉지, 조화 등 일상에서 버려지는 소재들이 의상으로 재탄생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신문지와 빨대, 캔 등을 활용한 작품과 감자 포대자루·한복을 결합한 의상, 유통기한이 지난 마스크를 활용한 디자인 등은 창의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가정에 보관된 태극기를 활용한 한복 패션이 펼쳐지며 상징성을 더했다. 이어 장애인 모델과 비장애인 모델이 함께 꾸민 퍼포먼스 런웨이는 도전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보자기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조화 드레스 무대도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2026 제3회 PASSWORD 창작패션위크’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재활용품을 활용한 환경패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패스워드컴퍼니)
행사를 기획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는 “작은 실천이 개인을 넘어 사회로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며 “패션을 통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6 제3회 PASSWORD 창작패션위크’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일본런칭 브랜드 So_P스카프를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하고 있다. (사진=패스워드컴퍼니)
이번 행사에는 220여 명의 모델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모델 단체와 디자이너들이 협업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AI로 제작된 런웨이 음악 등 새로운 시도도 더해져 차별화를 꾀했다.
행사에는 방송·문화계 인사와 관람객 100여 명이 함께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창작 패션과 환경 캠페인을 결합한 이번 패션위크는 지속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PASSWORD 창작패션위크는 매년 3월 개최되며, 환경 패션 디자이너 발굴과 친환경 패션 문화 확산을 목표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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