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금융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77% 늘고 조정 손실이 줄어든 가운데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뱅크샐러드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매출 77% 증가…조정 EBITDA 적자 축소
뱅크샐러드의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전년 147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주식보상비용 등 비현금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마이너스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개선됐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일회성 회계 요인을 제외한 조정 당기순손실은 6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89% 줄었다.
회사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2025년 사업보고서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했다. 공모 규모와 일정은 상장예비심사 진행 상황에 따라 주관사와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AI 에이전트로 확대
2012년 김태훈 대표가 설립한 뱅크샐러드는 2014년 소비 데이터 자동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금융정보 통합 관리와 금융상품 중개, 금융·건강 데이터 결합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2017년 자산관리 서비스에 금융 마이데이터 개념을 도입했으며, 2022년 마이데이터 제도화에 참여하면서 은행·카드·증권·보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는 마이데이터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종합 금융상품 중개와 개인종합자산관리(PFM)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출·보험·카드 등 금융상품 중개와 자산·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된 데이터와 AI 기술로 금융상품 탐색부터 의사결정까지 지원하고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축적된 금융·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이를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 혜택으로 연결해왔다"며 "앞으로 금융의 의사결정과 실행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발전하고 AI OS(운영체계) 기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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