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컨트롤러 [사진: 밸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밸브가 야심 차게 내놓은 스팀 컨트롤러가 출시 직후 매진 사례를 기록한 가운데 메모리 부족 등 공급망 문제로 지연됐던 차세대 하드웨어 스택의 출시 가능성이 포착되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밸브는 지난달 27일 스팀 컨트롤러의 출시일과 가격을 공개한 이후 일주일 만에 초기 물량 완판을 기록했으며 현재 추가 재고 확보와 배송 일정 조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품절 사태는 밸브가 당초 2026년 초 목표로 했던 스팀 머신 콘솔 및 스팀 프레임 VR 헤드셋과의 통합 생태계 구축 계획이 지연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밸브는 예상보다 빠른 수요 속도에 대응하며 후속 제품군에 대한 출시 기반을 다시 다지는 모양새다.
하드웨어 출시 지연의 주된 원인은 기술 산업 전반에 혼란을 야기한 지속적인 메모리 부족 현상으로 파악된다. 이로 인해 스팀 머신과 스팀 프레임의 연내 출시가 불투명하다는 비관론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최근 미국 물류 거점에서 대규모 하드웨어 반입 정황이 포착되며 반전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외신과 업계 관측통에 따르면 밸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약 50톤 규모의 게임 콘솔 물량을 미국 유통 센터로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진행된 스팀 덱 재입고 물량을 상회하는 규모로, 업계에서는 해당 물량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스팀 머신이나 스팀 프레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밸브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이번 대규모 물량 유입은 밸브가 구상하는 거실용 PC 게이밍 환경 구축이 마침내 가시화될 수 있다는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밸브가 과거 하드웨어 출시 과정에서 여러 차례 실망감을 안겼던 전례가 있는 만큼, 실제 출시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현재 스팀 컨트롤러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예상 배송일이 연장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으나, 밸브는 조만간 업데이트된 타임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재고 부족 사태와 대규모 물량 반입이 맞물리면서, 밸브가 메모리 부족이라는 악재를 뚫고 2026년 하반기 하드웨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비자들은 밸브가 예고했던 통합 게이밍 솔루션이 이번 물량을 통해 본격적으로 완성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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