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기반 단백질 생산 플랫폼 고도화 추진
정부 R&D 지원 통해 대량생산·정제 공정 개발 나서
미생물 기반 단백질 생산 플랫폼 관련 이미지 / 일러스트=정소연 기자
바이오 스타트업 백스다임(VAXDIGM)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딥테크 트랙’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
20일 백스다임에 따르면 이번 과제를 통해 해당 기업은 향후 3년간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단백질 생산 공정과 제조 플랫폼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회사는 미생물 기반 단백질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원료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단백질 구조 형성과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산 효율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단백질 생산 과정에서 수율과 제조 비용 문제가 상업화의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복잡한 단백질의 경우 구조 안정성 확보와 대량 생산 공정 구축이 쉽지 않아 생산 단가가 높아지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업은 자체 개발 중인 ‘샤페노바(ChaperNova™)’를 통해 단백질 폴딩(Folding) 과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생산 규모 확대(Scale-up)와 정제 공정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재 대표는 “바이오 산업에서는 후보 물질 확보뿐 아니라 안정적인 제조 공정 구축도 중요하다”며 “생산 효율 개선과 공정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용 제품(RUO)과 바이오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B2B 사업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의약품 원료와 기능성 소재 분야에서 초기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플랫폼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뇌염 백신과 조류인플루엔자(H5N1) 백신, 범용 인플루엔자 백신 등을 포함한 백신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며, 메디컬 소재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분야로 기술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 산업에서 후보물질 개발뿐 아니라 생산 공정 기술 확보 경쟁도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조 플랫폼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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