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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야구부 봉황대기 출전 갈림길… 20일 징계 재심의
입력:
2026-07-14 19:59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최종 판단
1개월 이하 감경 땐 봉황대기 출전
3학년 진학·프로 진출 변수로 관심
지난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참배하는 모습. 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배재고 야구부의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관한 재심의를 오는 20일 스포츠공정위원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다음 달 개막하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 여부도 이날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스포츠공정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 징계 재심의 안건을 차기 공정위에서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공정위는 산하 단체 징계에 대한 최종심 역할을 한다. 심의 당일 내려지는 결론은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배재고가 올해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전국대회다. 3학년 선수에게는 대학 입시와 프로야구 진출이 걸린 대회다.
징계가 출전 정지 1개월 이하로 줄어들면 배재고는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다. 6개월 출전 정지가 유지되거나 감경 폭이 작으면 출전은 어렵다.
배재고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상대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청룡기 남은 경기 몰수패도 함께 결정했다.
배재고는 징계 닷새 뒤인 지난 6일 교장과 야구부 선수 전원, 지도자, 학부모 등 80여명이 광주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했다.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
이튿날인 7일에는 광주일고 교장과 총동창회장, 야구부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징계 감경을 요청했다. 배재고는 8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배재고는 재심의 신청과 별도로 법원에 6개월 출전 정지 처분 효력을 멈춰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낸 상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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