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배우 장동주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지 약 두 달 만에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크리에이터다. 직접 유튜브 엑셀 라이브 방송을 론칭하고 MC까지 맡는다.
19일 각종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장동주는 오는 10월 새로운 형태의 유튜브 엑셀 라이브 방송을 선보인다.
장동주가 준비 중인 방송은 배우와 가수, 아이돌, 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자신의 재능과 개성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표방한다. 장동주는 직접 MC를 맡아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방송 전체를 이끌 예정이다.
‘엑셀방송’이라는 이름 때문에 기존 인터넷 방송과 비슷한 형태를 떠올릴 수 있지만, 장동주 측은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인 엑셀방송은 시청자 후원 금액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출연자 간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장동주가 준비하는 방송은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배제하고, 출연자들의 재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설명이다. 시청자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를 발견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 발견형 라이브 콘텐츠’를 목표로 한다.
장동주는 직접 방송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들이 많다며, 이번 방송이 이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기존 라이브방송과 다른 색깔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행보가 눈길을 끄는 것은 장동주가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전혀 다른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장동주는 지난 5월 배우로서의 삶을 내려놓겠다고 밝히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 배경에는 휴대전화 해킹 피해 이후 발생한 채무 문제가 있었다. 장동주는 올해 초 해킹 피해로 인해 수십억 원대의 채무가 발생했다고 알렸고, 채무 문제로 정상적인 연예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후 배우 활동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동주는 이후 완전히 연예계를 떠나는 대신 새로운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7월 라이브 콘텐츠 기업 유니버스레이블 산하 스파르타레이블과 계약하고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장동주는 첫 방송에서 약 2000만원 규모의 후원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라이브를 시작한 뒤에는 하루 평균 약 100만원, 월 평균 3000만~4000만원 수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장동주는 이 과정에서 채무 상환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3억원대 사채 원금을 상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당시 그는 남은 채무를 순차적으로 갚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신만의 방송을 직접 만들기로 했다.
배우로 활동할 당시에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를 보여줬다면, 이제는 직접 방송을 제작하고 진행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장동주가 준비하는 엑셀 라이브 방송은 오는 10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송 일정과 출연자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장동주의 행보는 불과 몇 달 사이 크게 달라졌다.
배우 활동 중 해킹 피해와 채무 문제를 겪었고, 결국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크리에이터로 전향해 라이브 방송에 뛰어들었고, 이제는 직접 방송 플랫폼까지 기획하고 있다.
과거의 배우 활동으로 돌아가는 대신 자신이 가진 대중성과 라이브 방송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장동주가 새롭게 선택한 ‘엑셀 라이브 방송’이 기존 인터넷 방송과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지, 또 실제로 배우·가수·아이돌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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