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 신임 대표 취임 후 첫 간담회
"해킹 재발 방지·AI 네트워크 투자 확대"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7 시리즈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 15일 서울 시내 핸드폰 대리점에 갤럭시Z7시리즈 예약 홍보 문구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해킹으로 부침을 겪은 이통3사가 올해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2만원대 5G 요금제 △노령층 음성·문자 제공 확대 등 통신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만나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SKT와 KT 신임 대표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가 처음 만난 자리로, 국민의 신뢰 회복·민생 기여·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다졌다.
배 부총리는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등 민생에 기여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AI 기본사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침해사고 발생 시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디지털포용법' 시행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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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데이터 필수…기본통신권 정책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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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통3사 대표는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기본통신권 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령층을 대상으로 음성·문자 제공을 확대하고,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하는 통합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통신요금 체계 개편을 신속히 추진한다. 지하철 와이파이 고도화(LTE→5G),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통신 품질 개선에도 힘을 모은다.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해 독자 AI 모델에 기반한 대국민 서비스도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단 몇 초의 구조통신 지연도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과기정통부는 상용망 기반의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통3사도 해당 서비스가 신속히 개시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통3사는 AI 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 계획도 공유했다. 배 부총리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선제적인 수요 창출을 위한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중동 정세에 따른 원자재 수급 및 공급망 변동 가능성과 관련해 통신서비스 제공 등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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