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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포 제거→해도 보인다’ KT-삼성 1위 결정전, 오후 6시40분 지연 개시 [SS대구in]

비가 그쳤다. '시커먼' 먹구름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 해도 간간이 보인다. 대신 정상 개최는 어렵다. 40분 늦게 시작한다. KT-삼성 '1위 결정전'이다.

비는 그쳤으나, 그라운드 정비 필요

29일 KT-삼성전 ‘6시40분 시작’

삼성 페덱-KT 로건 ‘에이스 격돌’

28일은 우천 취소, 이번엔 ‘진짜 한다’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비가 그쳤다. '시커먼' 먹구름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 해도 간간이 보인다. 대신 정상 개최는 어렵다. 40분 늦게 시작한다. KT-삼성 '1위 결정전'이다.

KT와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주말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이 시리즈 첫 경기다. 경기 시작이 오후 6시40분이다.

오후 6시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하늘이 심술을 부리니 아쉽다. 대구 지역에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가 낮에 그쳤다. 오후 2시가 되기 전부터 방수포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오후 2시25분께 갑자기 대량의 비가 내렸다. 정비 요원들이 급해졌다. 흙 부분을 덮고 있던 부분 방수포를 다 걷었는데 비가 온다. 이번에는 대형 방수포를 황급히 펴서 덮었다.

일단 기다렸다. 갑자기 폭우 수준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그리고 또 잦아들었다. 갈수록 오후 6시가 다가오는데, 시작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

그래도 비가 점점 그쳤다. 먹구름이 지나가면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해도 비쳤다. 기상정 예보상 오후 6시에 시간당 15㎜ 폭우가 쏟아진다고 나왔는데, 일단 오후 6시 현재 비는 없다.

그사이 대형 방수포도 다 걷었다. 그라운드에 새 흙을 깔고 다지는 작업 중이다.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6시40분으로 정했다. 최초 6시20분 얘기도 나왔으나, 최종적으로 조금 더 밀렸다.

화창하게 맑아진 것이 아니다. 강한 비구름 자체는 지나간 모양새다. 그래도 비는 또 올 수 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수밖에 없다.

이날 선발은 삼성 크리스 페덱, KT 로건 앨런이다. '외국인 에이스' 격돌이다. 둘 다 교체 선수다. '잘 데려왔다'를 넘어 '안 데려왔으면 어쩔 뻔했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페덱은 6경기 38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2.61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홈 KIA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주춤했다. 이를 제외하면 ‘막강’ 그 자체다. 직전 등판 23일 창원 NC전에서 8이닝 1실점 쐈다.

로건도 좋다. 시즌 10경기 55.2이닝, 5승1패, 평균자책점 2.91 올린다. KT가 1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직전 등판 문학 SSG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 선보였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다. 더 비가 오지 않아야 한다. 1위 KT와 2위 삼성의 맞대결. 두 팀 승차는 0.5경기다. 이겨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제대로 붙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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