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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포 걷었다→다시 깔았다’ KT-삼성 ‘1위 결정전’, 일단 비는 그쳤는데…‘오후 6시 폭우’ 예보 [SS대구in]

비가 그치면서 구장 그라운드 정비에 돌입했다. 내야와 홈을 덮은 방수포를 걷었는데 비가 또 내린다. 이번에는 대형 방수포를 깔았다. 오락가락이다. 홈팀 삼성도, 원정팀 KT도 하늘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

29일 KT-삼성 ‘1위 결정전’

그라운드 정비 후 다시 대형 방수포 깔았다

오후 6시 많은 비 예보

28일은 우천 취소, 이번에는 열릴까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비가 그치면서 구장 그라운드 정비에 돌입했다. 내야와 홈을 덮은 방수포를 걷었는데 비가 또 내린다. 이번에는 대형 방수포를 깔았다. 오락가락이다. 홈팀 삼성도, 원정팀 KT도 하늘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

삼성과 KT는 29일 오후 6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28일 3연전 1차전을 치렀어야 했다.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날이 첫 경기다.

‘1위 결정전’이라 한다. 현재 1위가 KT, 2위가 삼성이다. 양 팀 승차는 단 0.5경기다. 이 시리즈 결과에 따라 KT 굳히기도, 삼성 뒤집기도 가능하다. 이날도 변수는 역시나 비다.

당장 29일 선발 빅 매치가 성사됐다. 삼성이 크리스 페덱을, KT가 로건 앨런을 낸다. ‘교체 선수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두 투수다.

페덱은 6경기 38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2.61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홈 KIA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크게 삐끗한 적이 있다. 이를 제외하면 ‘막강’ 그 자체다. 최다 자책점이 2점이니 말 다 했다. 직전 등판인 23일 창원 NC전에서는 8이닝 1실점 호투를 뽐내기도 했다.

로건도 ‘잘 데려왔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NC 시절과 전혀 다른 투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10경기 55.2이닝, 5승1패, 평균자책점 2.91 올린다. KT가 1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직전 등판 문학 SSG전에서 6이닝 무실점 쐈다.

양 팀 타선도 흐름이 괜찮다. 삼성은 고척에서 키움 상대로 화력쇼를 뽐냈다. 26일 12점, 27일 15점 뽑았다. 이틀 동안 만루포만 세 방 터졌다. KT는 ‘끈질김’이라는 무기가 있다. 26일 김현수 역전 끝내기 안타, 27일 장진혁 끝내기 홈런이 나왔다.

갖출 것 다 갖추고 제대로 붙는다. 문제는 외부에 있다. 날씨다. 대구 지역에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라이온즈파크에도 방수포가 일찌감치 깔렸다. 잔디 보호를 위해 홈과 내야 흙을 덮는 방수포다.

낮이 되면서 비가 잦아들었다. 오후 2시 전부터 라이온즈파크에는 요원들이 나와 방수포 제거 및 그라운드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선수들도 3루 파울지역과 외야에서 캐치볼을 하는 등 훈련하고 있다.

그러나 오후 2시25분께 갑자기 굵은 비가 내리면서 잠시 작업이 멈췄다. 비 자체는 금방 약해지기는 했다. 이번에는 대형 방수포를 펼쳤다. 1차로 흙 정비는 어느 정도 마친 상황이다.

비가 오지 않으면 가장 좋다. 기상청 예보상 오후 4시부터 조금씩 비가 오는 것으로 나온다. 경기 시작 시점인 오후 6시에는 시간당 15㎜ 폭우가 올 것이라는 예보다.

오후 7시에는 그치는 것으로 나와 있기는 하다. 대신 짧은 시간에 너무 퍼부으면 또 경기가 쉽지 않다. 그라운드 정비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일단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것 외에 방법이 없는 상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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