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49개 정식 종목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룹니다.
그런데 발로 하는 배구부터 화려한 무술 대결까지, 익숙하지 않지만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종목들도 있습니다.
전병국 기자가 울산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힘차게 뛰어오른 선수가 공중에서 몸을 회전시킵니다.
착지와 동시에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주먹과 발동작.
이번에는 날카로운 칼날이 허공을 가르고, 몸을 날려 화려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중국 전통 무술을 스포츠로 발전시킨 우슈의 '투로' 종목입니다.
정해진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하는지가 승부를 가릅니다.
[최지원/울산우슈협회 투로 선수 : "(투로 종목 중) 남권이 1분 30초 안에 한 선수의 모든 기량을 쏟아부어서 폭발력을 보여주는 종목이니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빠르게 뻗어나가는 주먹에 강력한 발차기.
순식간에 상대를 바닥에 넘어뜨립니다.
우슈의 또 다른 종목인 '산타'.
복싱의 주먹과 발차기, 유도의 넘기기 기술까지 활용하는 실전 대결입니다.
[홍재훈/울산우슈협회 산타 선수 : "아무래도 복싱, 발차기, 유도식 테이크다운도 있는데 그런 많은 종목을 한 데 접한 게 제일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손이 아닌 발로 공을 주고받습니다.
공중으로 몸을 날려 강하게 내리꽂는 발차기.
발로 하는 배구, '세팍타크로'입니다.
세 명이 한 팀을 이뤄 손을 쓰지 않고 공을 넘겨야 하는데, 한순간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긴장감이 매력입니다.
[이지성/울산과학대학교 세팍타크로 선수 : "화려한 발기술과 공이 (바닥에) 튀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쫄깃함이 매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종목들이 전국체전에서 또 다른 볼거리와 승부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KBS 뉴스 전병국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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