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마곡 본사. [연합뉴스]
KB증권은 19일 LG이노텍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부가 기판 수요 증가와 빅테크 고객사들의 장기 공급계약 확대가 실적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주가 동조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빅테크 고객사가 메모리 반도체 계약 구조와 유사한 대규모 선수금 지급과 장기공급계약(LTA), 설비투자 지원 등이 LG이노텍 기판 사업에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기판 사업 성장성에 주목했다. 현재 기판 사업(패키지솔루션) 매출 비중은 8% 수준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기판 사업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11%에서 지난해 19%, 올해 21%, 내년에는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중심으로 판매단가가 기존보다 50% 이상 높은 대면적·고다층 기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판 사업 최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0% 증가한 14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영업이익 1조1640억원, 2027년 1조5120억원을 예상했다.
KB증권은 현재 LG이노텍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기판 상위 업체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기판 업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59배 수준인 반면 LG이노텍은 올해 기준 PER 20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부터는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등 신규 6개사가 추가되고, 휴머노이드 로봇용 비전센싱 모듈 고객도 미국 3대 휴머노이드 업체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와의 주가 동조화를 고려할 때 향후 재평가 여력 측면에서 LG이노텍은 최대치를 시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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