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적 발표도 주목해야"…코스닥은 약세
16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53포인트(0.87%) 상승한 5534.77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6일 오전 엔비디아 GTC 행사, 마이크론 실적 등 반도체 주요 이벤트에 힘입어 553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53포인트(0.87%) 상승한 5534.7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8포인트(0.43%) 오른 5510.82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25억원, 4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88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26%, 0.61% 내렸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93% 떨어졌다.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봉쇄된 가운데 미군의 이란 폭격이 계속되면서 투자 심리를 회복할 만한 재료가 부족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이 꺾인 데다가 인플레이션 지표가 뜨거워지는 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발 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국내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들에 힘입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 2026', 마이크론 실적 발표 등이 반도체주 관련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GTC 행사에서는 차세대 GPU(그래픽처리장치) '베라 루빈'의 구체적인 양산 일정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라며 "해당 GPU의 양산 시기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6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매출 인식의 가시성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이들 주가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발표 시점과 맞물린 마이크론 실적은 GTC 행사보다 사실상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14%), SK하이닉스(3.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3%), SK스퀘어(1.69%), 두산에너빌리티(1.97%), KB금융(0.34%)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2.13%), LG에너지솔루션(-0.27%), 삼성바이오로직스(-1.70%), 기아(-0.67%), HD현대중공업(-2.60%), 셀트리온(-2.19%), 삼성생명(-1.39%)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6%), 통신업(1.32%), 의료정밀(1.28%), 증권(0.95%), 유통업(0.61%), 오락·문화(0.53%) 등이 오르는 중이나 의약품(-1.72%), 운수장비(-1.41%), 화학(-1.23%), 전기가스업(-1.10%), 비금속광물(-1.01%), 보험(-0.87%), 섬유·의복(-0.84%)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3포인트(0.61%) 떨어진 1145.9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31%) 오른 1156.50으로 시작했으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홀로 219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억원, 243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1.00%), 알테오젠(-1.52%), 에코프로비엠(-1.88%), 삼천당제약(-5.05%), 레인보우로보틱스(-3.86%), 에이비엘바이오(-0.27%), 리노공업(-1.85%), 코오롱티슈진(-2.18%), 리가켐바이오(-1.04%)가 하락 중이며 펩트론(8.89%)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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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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