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 [앵커]
중동 사태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충북 수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벌써부터 전망되고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 호황에 따른 가파른 성장세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나친 반도체 의존은 양날의 검이기도 합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서버의 핵심 부품인 HBM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지난해 11월 청주 M15X 공장을 신설한 뒤 이달부터 본격 가동을 앞두며 반도체 생산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도 올해 설비투자규모가 지난해보다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혀 반도체 호황은 하반기에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선희/청주세관 통관지원과 : "지난 3월 충북 지역 반도체 수출은 충북 전체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8개월 연속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날개를 달면서, 지난달 충북의 수출액은 중동 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39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0%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무려 67%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충북 수출 성장의 버팀목인 반도체 비중은 2010년 30.5%에서 지난해 60.2%까지 뛰며 매년 수출 품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 총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지나친 반도체 의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출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만큼, 수출 품목 다변화와 산업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내년 반도체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경우, 반도체 수출 10% 감소 시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은 올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광민/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장 :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고요. 장기적으로는 수출 품목, 그러니까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고, 아울러 수출 시장도 다변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한편, 지난해 충북 수출의 품목별, 국가별 집중도는 수출 규모가 비슷한 전남과 경남, 경북보다 최대 2.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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