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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도체 성과급이 플랫폼 업계까지 확산됐지만…네이버 '타결', 카카오 '...

카카오 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최근 사측과의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4개 법인이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사는 성과급 보상 구조...

반도체 성과급이 플랫폼 업계까지 확산됐지만…네이버 '타결', 카카오 '...

[더퍼블릭=김미희 기자]SK하이닉스의 성과급을 두고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요구하는 성과급 갈등이 산업계를 넘어 이제는 플랫폼 업계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카카오 노조가 노사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카카오 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최근 사측과의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4개 법인이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사는 성과급 보상 구조 설계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노조가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는 쟁의행위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지노위에 조정신청을 한 것은 이번 두 번째라는 점에서 노사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지난 2024년에도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며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다만, 조정이 결렬된 이후 바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며 조정 결과와 노조 내부 절차에 따라 파업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플랫폼 업계 안팎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활용하기로 한 사례가 노조 요구 사항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는 이에 ‘선’을 그었다. 11일 노조는 교섭 결렬의 원인이 노조의 성과급 요구에 있다는 사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노조는 회사가 언급한 영업이익 10% 성과급 안은 집중 교섭 과정에서 논의된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노조는 성과급 자체가 문제가 아닌, 경영진의 성과 독점으로 수년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직원에게는 제한적인 보상만을 배분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노조는 노동시간 초과 문제,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대응 미흡, 구성원 대상 포렌식 동의 강요 등을 주요 갈등 원인으로 짚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경쟁사인 11일 네이버는 노동조합과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네이버 노조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올해 임금을 5.3%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노사가 집중 교섭을 벌인 지 약 3주 만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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