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소식은 울산을 넘어 전국에 큰 기쁨과 감동을 안겼습니다.
등재 1년을 맞은 지금, 울산시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국민들의 일상 속으로 넓히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지구 반대편 프랑스 파리에서 반가운 낭보가 날아들었습니다.
반구천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는 소식입니다.
"암각화의 독보적인 증거이자, 선사인의 창의성이 담긴 걸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랜 세월 물에 잠기며 훼손되는 수난의 역사를 견뎌낸 끝에 이뤄낸 값진 결실이었습니다.
산업도시를 넘어 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계기였기에, 온 울산은 한마음으로 환호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감격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최용건/울산시 중구 : "지난해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고, 또 울산 시민으로서 이번에 (1주년 행사에) 참여하게 돼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최윤서·이종선 : "울산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은 거 같아서 정말 뿌듯하고 기쁩니다. 가보고 싶고 여러 번 보고 싶어요."]
울산시는 보존과 활용의 조화라는 원칙 아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확장현실 기반의 체험형 망원경을 도입하고, 순환버스 운영 등으로 관람 편의도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구천 암각화를 대표 문화유산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도 본격화했습니다.
특히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인기 과자 '고래밥'과의 협업 상품까지 선보이며 전 국민이 울산의 세계유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상욱/울산시장 : "반구대 암각화를 소재로 한 과자가 나온 것을 봤는데요. 많이 이렇게 활용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울산시는 오는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연계 전시행사에서 반구천 암각화 전시 부스를 별도로 운영합니다.
'바위에 새겨진 7천 년 역사의 기록', 반구천 암각화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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