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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박찬대호 출범…'시민 행복·미래 산업' 집중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민선 9기 100대 시정 과제를 공개하며 앞으로 4년간 인천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찬대호 출범…'시민 행복·미래 산업' 집중

▲ 3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박찬대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0일간 활동을 마무리하며 해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민선 9기 100대 시정 과제를 공개하며 앞으로 4년간 인천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ABC+EF(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에너지·뿌리산업)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하고, 민선 8기 주요 사업을 재정비하는 게 핵심이다.

인수위는 30일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해단식을 열고 20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압도적 성장, 행복한 변화'를 민선 9기 비전으로 제시한 인수위는 대한민국의 G3(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4대 시정 원칙과 100대 시정 과제를 발표했다.

100대 과제는 ▲미래 산업 분야 28개 ▲원도심·신도시 동반성장 분야 25개 ▲시민 행복 분야 42개 ▲시정 기획 분야 5개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시민 행복 분야에는 의료·복지·돌봄을 비롯해 노동·성평등·청년, 소상공인·농어업인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과제가 집중적으로 담겼다.

미래 산업 분야에는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ABC+EF 전략이 반영됐다. 주요 과제는 유엔 AI 허브 유치를 통한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와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문학경기장 K-컬처 스타디움 조성, 해상풍력 클러스터 구축, 지속 가능한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민선 8기 시정을 재정·사업·인사 실패로 진단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권고했다. '재정·예산 개혁 추진단' 설치를 비롯해 ABC+EF 산업 정책과 제물포 개발 사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조직 신설도 제안했다. 민선 8기 6수석 체계와 민생담당관, 글로벌도시국은 폐지 대상에 올랐다.

인수위는 또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지시 사항 실명제'를 도입해 책임 행정을 강화하고, 산업 경제와 에너지, AI 인프라, 원도심 재생 등 분야별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인천e음과 민선 8기 핵심 사업에 대한 권고도 포함됐다. 인수위는 인천e음의 경우 현재 예산 집행 추이를 고려하면 올해 편성된 예산 2582억원이 7월 중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고 긴급 실태조사로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아울러 F1 그랑프리 유치와 글로벌 톱텐 시티 프로젝트는 폐기를, 제물포 르네상스는 일부 사업만 승계를 제안했다. 시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해서는 복무 감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박 당선인은 “권고안은 앞으로 민선 9기 시정을 이끌어갈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지 않고 하나씩 해결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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