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박찬대 “위기 뛰어넘을 것”… ‘엔진이 되는 도시’ 비전 제시
지면 아이콘
지면
ⓘ
2026-05-26 3면
새얼문화재단 인천시장 후보 초청 강연
반도체 후공정 기업 등 자산 풍부
‘결정권 부족’ 구조적 한계 짚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22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6.5.22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정체와 위기를 뛰어넘어 압도하는 도시 인천, 세계 3대 강국(G3)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엔진이 되는 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지난 22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새얼문화재단과 경인일보 등이 6·3 지방선거를 맞아 공동 주최한 제467회 새얼아침대화 ‘인천시장 후보 초청 강연’에 참석해 자신의 슬로건인 ‘압도하라, 인천!’을 주제로 한 미래 인천 구상을 소개했다.
박 후보는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비롯해 세계 최고 바이오클러스터, 여러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 제조업의 뿌리인 산업단지 등 우리나라를 G3로 이끌 핵심 자산을 품은 큰 바다”라며 “인천 바다는 클 뿐만 아니라 깊기도 하다. 최초의 철도 경인선, 민주화 불씨를 지핀 인천 5·3 민주항쟁 등 인천은 우리나라 역사의 축소판이자 심장”이라고 했다.
인천이 이러한 강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침체하는 이유로는 인천의 자산에 동력을 불어넣을 권한이 인천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짚었다. 공항은 국토교통부, 항만은 해양수산부, 바이오와 R&D는 산업통상부·보건복지부, 산단은 산업통상부·국토교통부와 연관돼 이러한 자산을 움직이는 결정권이 인천에겐 부족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지난 3년간 경제성장률이 매년 감소하는 등 가장 빨리 달리던 도시가 멈춰가고 있다. 이대로는 청년이 떠나고, 산단이 멈추고, 구도심이 비어갈 것”이라며 “인천이 좋은 엔진을 갖춘 도시인 만큼, 여기에 ‘강력한 전략’을 동력 전달 장치로 연결해 묶어내야 한다. 그래야 인천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대해 박 후보는 “인천의 문제는 인천 안에서만 풀리지 않는다. 인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판은 정부, 청와대, 국회의 큰 영향력 안에 있다”며 “인천시장이 정부청사 문을 두드릴 때 그 문이 열리느냐, 열리지 않느냐로 인천의 미래가 갈린다. 앞으로는 중앙과 인천 사이에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강력한 직통 통로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김희연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