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 산업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26'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혁신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됐는데요.
차정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스포이드처럼 생긴 가늘고 긴 실험기구가 용액을 자동으로 빨아들인 뒤 연구자가 설정해 둔 곳으로 이동합니다.
세포를 배양하거나 시약을 만들 때 일일이 사람 손으로 하던 작업을 정교하게 대신하는 자동화 기계입니다.
국내외 유명 제약사들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신상 / 실험 자동화 전문기업 대표
"신약 후보 물질들에 대한 검증, 그리고 제조 과정들이 있는데요. 이런 것을 자동화하고자 하는 수요가 이미 고객들에게 생기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우주 공간에서 단백질 결정체를 만드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지구에선 중력 때문에 결정을 얻기 어렵단 점을 극복한 건데 여러 신약개발 회사들이 제작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김병호 / 바이오테크기업 본부장
"우주에선 대류 현상과 침전이 없기 때문에 완벽하게 잘 구성이 된 단백질 구조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게 저희의 핵심입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추최하는 '바이오 코리아'는 올해 21번째로, 올해는 59개국에서 775개 회사가 참여했습니다.
장 크리스토프 르농댕 / 벤처캐피털 대표 파트너
"한국은 CDMO, 제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 또는 이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이곳의 일부 투자자들과 공동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기술 거래와 투자 유치 등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부스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아졌습니다.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내일(30일)까지 계속됩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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