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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바닷속 유물은 어떻게 복원할까?

바닷속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유물은 땅 위로 올라온 뒤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바닷물에 잠겨 있던 나무와 도자기, 금속 유물은 공기와 만나면서 갈라지거나 부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닷속 유물은 어떻게 복원할까?

바닷속 유물은 어떻게 복원할까?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 20~21일 목포 별관서 ‘해양유산 탐험교실’

2026년 10월 19일(월) 19:00

바닷속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유물은 땅 위로 올라온 뒤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바닷물에 잠겨 있던 나무와 도자기, 금속 유물은 공기와 만나면서 갈라지거나 부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물을 어떻게 보존하고 원래 모습에 가깝게 되살리는지 청소년들이 직접 살펴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목포에 있는 연구소 별관에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유산 탐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해양유산 보존처리 시설을 둘러보고 관련 직업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목포교육지원청과 한국문화유산협회가 함께한다.

학생들은 먼저 연구소에서 실제 유물을 보존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군산 비안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도자기와 청동 숟가락, 태안 마도에서 건져 올린 대나무 소반 등이 주요 사례다.

바닷속에서 발견된 옛 배의 보존 과정도 알아본다. 송호리선과 대부도선, 영흥도선 등을 사례로 목재에 남은 소금기를 빼는 탈염 작업과 나무가 갈라지지 않도록 약품을 침투시키는 경화 작업, 건조 과정 등을 살펴본다.

직접 유물을 복원해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학생들은 조각난 유물을 원래 형태에 맞춰 이어 붙이고, 석고로 복원한 도자기에 실제 유물과 비슷한 색을 입혀본다. 보존처리 전문가들이 어떤 방법으로 훼손된 유물을 복원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활동이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연구소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학생들은 해양유산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직업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관련 진로를 알아볼 수 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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