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민주당 포천시장 3파전···연제창 “본선 경쟁력은 내가 더 강하다”
박성용 기자
배포일
2026-03-16 16:53
수정일 2026-03-16 16:53
“불합리 경선·조직 개입 우려…당 차원 조치 필요”
“인지도 아닌 경쟁력으로 평가해야···포천 현안 해결 준비 끝”
“포천 현안 연구 이미 마쳐···당선 즉시 정책 추진 가능”
연제창 예비후보는 “중앙 정치권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갖고 있다”며 “포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 네트워크와 인맥을 이미 구축해 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사진=박성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경선 구도가 박윤국 전 포천시장,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강준모 전 부의장 간 3파전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연제창 예비후보가 경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연 예비후보는 16일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거론된 이른바 ‘4인 연대’와 관련해 “핵심 논의는 불합리한 경선과 조직적인 경선 개입 문제에 대해 당 차원의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불법적·조직적인 경선 개입이 만연하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고, 만약 아무런 대응이 없다면 우리도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오후 당에서 당직자 단체 방과 문자, SNS 활동을 자제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며 “현재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후보 개인 차원의 정치적 선택까지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사퇴한 뒤 특정 후보 캠프에 합류한 데 대해서도 “개인의 선택 영역”이라면서도 “이 같은 상황이 경선 과정의 공정성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연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구체적인 논의 단계는 아니지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있다”고 말했다.
경쟁 후보인 박윤국 전 시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연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나 지지 선언, 현충탑 참배 등 여러 행사에서 보면 지지층이 주로 60~70대 중심”이라며 “35년 정치 활동을 통해 형성된 인맥은 분명 강점이지만 중도층이나 젊은 세대로의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인지도만 보고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민주당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번 경선을 통해 새로운 후보를 내세워 당의 혁신을 보여줄 것인지, 기존 인지도에 의존할 것인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연 예비후보는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당내 인지도만 놓고 보면 불리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본선에 가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며 “지난 8년간 의정 활동을 통해 포천 행정의 문제점과 구조를 깊이 파악해 왔다. 저는 준비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에 대해서는 정책 추진력 부족을 지적했다. 연 예비후보는 “당선 이후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성산 개발이나 블루웨이 사업 등 주요 공약도 아직 제대로 마무리된 것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6군단과 15항공단 문제, 보통교부세 확대 방안 등 포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연구와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라며 “당선된다면 정부와 협의를 통해 즉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 정치권과의 소통 능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연 예비후보는 “중앙당 인맥을 꾸준히 쌓아왔고 최고위원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며 “정책위 부의장으로서 당 대표 비서실과 정책 보좌진과도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교부세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해식 의원과 염태영 의원을 포천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준비했지만 정치적 이유로 무산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최근 국무총리와의 면담 사실을 언급하며 “경기 북부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직접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북부 지역을 둘러보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연 예비후보는 “중앙 정치권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갖고 있다”며 “포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 네트워크와 인맥을 이미 구축해 놓은 상태”라고 재차 강조했다.
포천=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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