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당 선관위 재발 때 징계…단톡방 메시지 공정성 논란 제기
[대전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서구청장 경선이 과열로 치닫자 잡음 차단에 나섰다.
경선 후보인 신혜영 예비 후보가 투표를 앞두고 단체 카카오 대화방(이하 단톡방) 메시지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달 19일 신 예비 후보는 보도 자료로 "당원에게 직접 전화하는 과정에서 문제로 판단되는 사안이 보고됐다"며 "명확한 사실 관계 확인과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한다"고 문제의 단톡방 내용을 공유했다.
실제 '허태정 후보 긴급 전달 사항...전문학 후보 결선 통과를 위해 우리가 선봉에 서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허태정 후보를 위한 경선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전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내용이 단톡방에 게시됐다.
이 내용대로라면 허 후보가 전 후보를 돕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신 후보 측에서 경선 신뢰 등을 문제 삼아 발끈하고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당원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 후보는 "공정해야 할 선거를 훼손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어떤 이유로도 이 문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허태정 후보 캠프도 공식 입장을 내고 선을 그었다.
허태정 캠프 공보단은 "오늘 제기된 사안에 당사자의 사과 표명이 오후 2시 13분경 있었다"며 "이번 사안은 본 캠프의 운영 방향이나, 후보와 전혀 무관한 일이다"고 수습에 나섰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캠프와의 연관성을 언급하거나,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행위는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다"며 "당원과 시민의 뜻을 온전히 반영하는 공정한 경선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선거 관리 위원회(선관위)도 진화에 나섰다.
20일 시당 선관위는 단톡방에 게시글을 올린 당원에게 서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공지하면서 '동일·유사 사례 재발 때 징계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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