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친청 대표주자 ‘강경개혁파’
朴, 국정원 출신…첫 계엄 예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최민희 후보와 박선원 후보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8.17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최민희(남양주갑·재선)·박선원(인천 부평을·초선)·서미화(초선)·이성윤(초선)·한민수(초선)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이 가운데 경인지역에선 최 의원이 최종 18.35%를 득표하며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박 의원은 17.57%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최민희(66) 최고위원은 진보 언론단체 출신으로 친청(정청래)계를 대표하는 인사다.
서울 출신으로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민주언론운동협의회(민언협)가 창간한 월간 ‘말’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민언협 간사와 사무국장 등을 거쳐 후신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2011년 시민통합당에 몸담았다가 이듬해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남양주병 지역구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으나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복권됐다.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캠프 미디어특보단장을 지냈고, 이듬해 민주당 추천몫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내정됐으나 임명 지연으로 자진사퇴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 재선 고지에 오르며 국회에 복귀했다.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입법을 주도하는 등 강경 개혁파로 분류된다.
박선원(63) 최고위원은 국가정보원 1차장 출신의 친명(이재명)계 인사다.
전남 나주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1985년 광주 미국문화원 점거사건 배후로 지목돼 수감생활을 하는 등 학생운동을 했다. 연세대에서 동아시아학 석사학위를 받고 2000년 영국 워릭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행정관을 거쳐 2006~2008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주상하이총영사,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국정원 기조실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국정원 1차장에 임명됐다.
2023년 민주당에 영입인재 4호로 발탁됐고 이듬해 인천 부평을에 전략공천되며 배지를 달았다.
박 최고위원은 12·3 비상계엄이 일어나기 4개월여 전 이른바 ‘방송 4법’ 처리를 위한 필리버스터 도중 처음 공개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가능성을 경고했다. 계엄 발생 이후에는 국회 경내에 진입한 계엄군에게 실탄과 기관단총이 지급됐다고 폭로하는 등 ‘내란 책임자’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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