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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 전대 기탁금 2천만원씩 인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도하다는 논란이 일었던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의 기탁금을 각각 2천만원씩 인하하기로 확정했다. 당 안팎에서 비용 부담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재검토를 당부하자 일주일 만에 기준을 재조정한 것이다.

민주, 전대 기탁금 2천만원씩 인하

당대표 8천만·최고위원 3천만원

원외 장애인 후보도 혜택 확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도하다는 논란이 일었던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의 기탁금을 각각 2천만원씩 인하하기로 확정했다. 당 안팎에서 비용 부담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재검토를 당부하자 일주일 만에 기준을 재조정한 것이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당대표 후보 기탁금을 기존 1억원에서 8천만원으로 최고위원 후보 기탁금을 5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각각 낮추기로 의결했다. 이미 납부된 예비경선 기탁금(당대표·최고위원 각 2천만원, 청년 1천만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가 추가 납부할 금액에서 감액하는 정산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인 임호선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탁금이) 과도하게 부담된다는 지적이 있어 2020~2022년 전당대회 당시 적용했던 기준으로 조정했다”며 “현재 많은 후보가 출마한 상황인 만큼 기탁금을 낮추더라도 당에서 선거와 투·개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선관위는 지난 14일 당원 수가 약 150만 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및 ARS 투표 등 실비 부담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기탁금을 당대표 1억원, 최고위원 5천만원으로 상향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정치 신인과 청년 후보들의 진입 장벽을 지나치게 높였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연달아 제기됐다.

이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선관위에 기탁금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으며 이 대통령 역시 지난 19일 SNS를 통해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며 청년 후보 등에 대한 정책적 배려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 선관위는 기존 만 39세 이하 원외 청년 후보에게만 적용하던 ‘기탁금 50% 감면’ 혜택을 원외 장애인 후보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매번 전당대회마다 기탁금 액수를 두고 혼선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차기 지도부가 관련 기준을 당규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건의할 방침이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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