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19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인수위원회 활동 성과 및 결과 보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 동구 제공
민선9기 울산 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33일간의 활동을 정리한 백서를 발간하며 동구에 향후 구정 운영을 위한 재정 건전화를 촉구했다.
인수위는 19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기간동안 동구의 재정을 살펴본 결과 동구의 주요 재원 가운데 하나인 부동산 교부세는 지난 2022년 340억원에서 지난해 170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순수가용재원인 '순세계잉여금'도 2024년 306억원에서 올해 17억원으로 급감했다"며 "반면 최근 4년 사이 동구는 문화·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시설은 20곳 이상 문을 열며 시설 조성에 약 640억원이 투입됐고 유지 관리비에만 해마다 50억원의 추가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 세입은 줄어들고 있는데 고정 지출은 늘어나는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현재의 재정 구조에서는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시작할 여력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능이 중복되는 센터와 실효성이 낮은 사업, 주민 체감도가 낮은 사업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제시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동구는 올해 당초 예산을 편성하며 공무원들의 인건비 2개월분, 약 65억원을 편성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재정 부족 상태다"며 "동구 산하 조직과 사업의 통폐합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개혁이다. 기능이 중복되는 센터나 실효성이 낮은 사업 등에 대한 원점 재검토 등 동구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9기 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백서는 124쪽 분량으로 제작돼 동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엄시윤기자 usw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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