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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 업종은 9일 전일 대비 2.06%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로 성장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바이오 장비 및 서비스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감염 관리나 유전체 분석 등 특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형주들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하락장 속 틈새 수익처로 부각되고 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종목은 우정바이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정바이오는 이날 오후 1시 35분 현재 11.22% 상승한 2925원에 거래 중이다. 병원 감염 관리 플랫폼 및 신약 연구 인프라 확충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우정바이오가 국내 바이오 산업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바이오 사업과 병원 및 공공기관의 안전을 책임지는 감염관리 사업을 양대 축으로 하고 있다.
우정바이오의 핵심 경쟁력은 2021년 민간 최초로 구축한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에 있다. 이곳을 통해 비임상 시험 위탁(CRO) 서비스와 실험동물 사육 시설인 비바리움 운영 사업을 본격화하며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했다.
전임상 CRO 분야에서는 국내 1위의 위상을 지키며 수많은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감염관리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과산화수소 증기 멸균법을 기반으로 한 공간 멸균 토탈 시스템을 제공하며, 축적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의 감염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인프라 중심의 사업 구조가 우정바이오의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축적된 기술력과 클러스터 기반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메디젠휴먼케어는 10.24% 상승한 2100원에 거래 중이다. 유전체 분석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6.66% 상승한 8010원에 거래 중이다. AI 신약 개발 플랫폼의 가치가 재조명받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의 선전도 이어진다. 인트론바이오와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각각 박테리오파지 기술력과 암 조기 진단 솔루션이 부각되며 상승 중이다.
씨젠은 1.75% 상승한 2만 32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수익원 다각화 노력이 가시화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와 디티앤씨알오는 현장 진단 및 임상 시험 수탁(CRO) 부문의 수주 회복 전망 속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휴마시스와 바이오인프라 또한 진단 키트 및 임상 시험 분석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오상헬스케어와 HLB바이오스텝은 각각 개인용 진단 기기 및 실험 동물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세다. 소마젠과 일신바이오 역시 유전체 분석 서비스 및 동결 건조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시장의 방향성을 탐색하며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는 종목들도 포착된다. 엑세스바이오가 전일과 동일한 가격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거래 중이다.
투자 심리 위축과 기술적 매도가 겹치며 하락세로 돌아선 종목들은 낙폭을 키우고 있다. 대한과학과 바디텍메드는 연구용 실험 장비 및 진단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 속에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와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역시 생체 현미경 및 임상 연구 부문의 수급 악화에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HLB파나진과 얼라인드 또한 매도 우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와 바이오톡스텍은 액체 생검 및 비임상 연구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 중이다. 마크로젠과 제이에스링크는 유전체 분석 가격 경쟁 가열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씨지놈과 퀀타매트릭스 역시 하락 중이다. 올릭스와 랩지노믹스는 RNA 간섭 치료제 및 진단 서비스 부문의 조정 속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 불확실성이 큰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CJ 바이오사이언스와 엔젠바이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G인바이츠와 나노엔텍 또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토모큐브와 큐리오시스는 홀로그래피 현미경 및 자동 세포 분석 장비 시장의 투자 위축 우려에 하락 중이다. 특히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생명과학 업종에 대해 '기술력 기반의 실적 확인'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연구원은 "바이오 서비스 섹터는 과거 테마 중심의 장세에서 벗어나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장비와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장비 기업이나 데이터 경쟁력을 갖춘 CRO 기업이 장기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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