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하락, 환율 1,495원대 상승…외국인 매도 확대
중동 긴장 재고조에 국내 증시 흔들…반도체·주도주 약세
방산 일부 상승 제외 대부분 업종 하락세
13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ㅍㅍㅅㅅ 정건희 기자)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결렬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투자심리 위축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지며 시장 전반에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86포인트(1.28%) 하락한 5,784.01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2% 넘게 급락하며 5,737.28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9원 상승한 1,495.4원에 개장하며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
■ 외국인 매도 확대…반도체·주도주 약세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7억 원, 92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3,037억 원 규모 순매수로 대응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41억 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대, 1%대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SK스퀘어 등도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건설, 기계·장비 등이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와 통신 업종만 제한적으로 상승했다. 방산 관련 종목 일부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0.62% 내린 1,086.86을 기록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 반등은 제한됐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ㅍㅍㅅㅅ / PPSS ) 정건희 기자 press@pp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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