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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이란 종전 시사에 증시 급반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코스피 5300...

삼성전자(7.12%), SK하이닉스(7.06%), 삼성전자우(6.18%), SK스퀘어(6.0%)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5.5%), 두산에너빌리티(5.23%), 기아(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2%), LG에너지솔루션(1.14...

미·이란 종전 시사에 증시 급반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코스피 5300...

코스피 지수가 5% 넘게 오르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58%(5.49%) 상승한 5330.04로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날 5050선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300포인트 가까이 치솟으며 반등세를 보였다.

1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0.3포인트(4.95%) 오른 5302.76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5330.04까지 터치하며 277.94포인트(5.50%) 급등했고, 9시 7분께 10거래일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기관은 1404억 원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0억 원, 1017억 원을 순매도했다.

투자심리 회복의 배경에는 중동발 불확실성을 완화할 수 있는 미·이란 간 종전 시사 발언이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각)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이 있다면 전쟁을 멈출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 행사에서 “아주 곧 이란 전쟁을 종료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유가 하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같은 발언은 뉴욕증시에도 즉각 반영됐다. 나스닥은 3.83%, S&P500은 2.91%, 다우지수는 2.49% 상승 마감했다. 전날 급락했던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각각 5%, 11% 반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24% 뛰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7.12%), SK하이닉스(7.06%), 삼성전자우(6.18%), SK스퀘어(6.0%)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5.5%), 두산에너빌리티(5.23%), 기아(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2%), LG에너지솔루션(1.14%), 삼성바이오로직스(0.4%)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가 매수세와 미·이란 전쟁 수습 기대감, 코스피 야간선물 급등이 맞물리며 전일 폭락분을 만회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46.58포인트(4.43%) 오른 1098.9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억 원, 235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49억 원을 순매도했다. 에이비엘바이오(6.45%), 리노공업(5.83%), 에코프로(5.81%), 리가켐바이오(5.47%) 등 주요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삼천당제약은 1.45% 하락했다.

전날 급락으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하루 만에 반전된 가운데, 시장은 미·이란 간 긴장 완화가 실제 종전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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