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에 활용할 토지를 미리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택지 확보 과정에서 갈등이 반복되자, 주택용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두고 맞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태릉 골프장 일대와 경기 과천 경마공원에서도 공급 대책에 대한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신계용 / 과천시장(지난 5일): 과천시의 재정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정책이며 사실상 과천시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무책임한 행정입니다.]
수도권 택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갈등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환경 훼손과 기존 시설 이전 강행이라는 비판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용 토지를 미리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5천억 원 규모로, 공공주택을 지을 수 있는 3천300㎡ 이상 토지가 매입 대상입니다.
정부가 주택 수요에 맞춰 토지를 비축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향후 새로운 부지를 찾아 협상을 벌이는 시간을 줄여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핵심은 경쟁력 있는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느냐입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인프라가 같이 개선될 수 있는 지역에 토지를 장기 비축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토지를 비축했다고 해서 곧바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질 지도 미지수입니다.
용도지역 변경이나 각종 인허가, 교통과 학교 등 기반시설 확보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부지 공모 사업이 실제 입주까지 이어져 수도권 주택 공급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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