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가 지난달 22일 이란 핵시설 공습을 마치고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로 복귀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AP뉴시스
미군이 이란을 상대로 7일째 공습을 실시했다. 이날 공습은 종료됐지만,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와 군사적 압박은 이어갈 방침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군은 이날 오후 9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이란을 대상으로 한 7일째 공습을 마쳤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이 이란의 군사 역량을 약화하고 역내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에서는 이란의 감시시설과 군사 물류 인프라, 지하 무기 저장소, 해상 전력 등이 주요 타격 대상이 됐다. 작전에는 전투기와 공중 무인기(UAV), 군함 등이 동원됐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이란의 군사시설과 해상 전력을 연이어 타격해 왔다.앞서 반다르아바스 인근 교량과 차바하르항 감시탑 등을 공격하며 이란의 해상 감시와 병력·물자 이동 능력을 약화하는 데 공습을 집중했다.
미국은 공습과 별도로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도 이어가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최고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계속 책임을 묻고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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