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탁은행이 외국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달러 표시 대체 증서
해외 기업이 미국 자본시장에 직접 주식을 상장하는 대신 현지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를 위해 발행하는 달러 표시 증서다. 발행 회사가 본국 보관기관에 주식을 예치하면 미국의 수탁은행이 이를 담보로 증서를 발행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 등 미국 시장에서 유통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는 환전이나 시차의 번거로움 없이 미국 주식처럼 편리하게 매매하며 배당받고 의결권을 간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기업 측면에서는 직접 상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미국 자본시장에 접근해 자금을 조달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금융 수단으로 활용한다.
지난달 25일, SK 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04년 LG 디스플레이 이후 22년 만이다. SK 하이닉스는 올해 내로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최종 상장 여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등록 신청서 검토, 시장 상황과 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투자업계는 SK하이닉스가 ADR 상장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돼야 글로벌 패시브 자금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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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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