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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의 거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압도적인 생산 능력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복리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들의 대규모 수주 물량을 독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고 밝혔다.
선제적으로 착공한 제5공장의 가동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한층 더 벌릴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핵심 경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 세계 1위 규모의 생산 인프라다. 현재 가동 중인 1~4공장의 총생산 능력만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 중인 5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된다.
바이오 업계 전문가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입법화 움직임으로 인해 중국 CDMO 기업들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부각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트랙 레코드와 고품질 생산 역량을 검증받은 만큼 글로벌 고객사들의 장기 계약이 집중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도화 역시 중장기 가치를 키우는 핵심 요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의약품 중심의 생산 체제에서 한 걸음 나아가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및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첨단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영역으로 생산 저변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전방 시장의 기술 변화에 발맞춘 선제적 자산 투자가 향후 이익 가시성을 높이는 강력한 무기가 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본업에서 창출되는 막대한 현금 흐름과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가 다시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복리 효과'에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자본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 업황의 단기 변동성과 무관하게 다년도 장기 공급 계약(MSA) 중심의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향후 5공장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는 시점부터는 자본 효율성이 정점에 달해 기업 가치의 구조적 재평가가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의 시선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를 적기에 소화할 수 있는 생산 유연성과 고부가 신규 수주 성과로 모인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들과의 밀착 영업 성과가 분기를 거듭할수록 누적되고 있어 향후 가동률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라며 “규모의 경제가 가져오는 원가 절감 효과와 단가 협상력 우위를 감안할 때 향후 영업이익률 역시 독보적인 레벨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기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맞이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와 압도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반영해 기업 가치를 새롭게 산출했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구조적 호황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전격 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39%의 높은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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