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의 빅테크 대기업들이 외국인 노동자 영주권 신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빅테크 수장들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8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9개 빅테크 대기업의외국인 노동자 영주권 프로그램 신청을 배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기업에 다니는 H-1B 비자 소지자인 외국인 노동자들이 영주권을 신청할 때 기업이 노동부에 내야 하는 '영구 노동 인증 신청'을 받지 않겠다는 겁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H-1B 비자 프로그램은 지난 수년간, 아니 어쩌면 지난 수십 년간 사기 행각으로 얼룩져 왔습니다.]
이들 기업이 값싼 외국 노동력을 유치해 영주권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미국인의 고임금 일자리를 빼앗았다고 본 겁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를 콕 집어, 미국인 노동자 6천 명을 해고한 반면, 6천3백 건의 H-1B 비자와 3천 건의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미국인 근로자를 해고한 뒤 그 자리를 외국인 계약 노동자로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이 발표 뒤 몇 시간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한 곳은 국가 훈장 수여식장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6명의 미국 빅테크 수장들에게 국가 훈장을 준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의 놀라운 미래를 개척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6명의 국가 보물에게 국립 과학 훈장과 국립 기술 혁신 훈장을 수여해 공로를 기리고자 합니다.]
미국 경제 견인차들과 마가 진영 사이에 놓인 트럼프 행정부 현실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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