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S&P500과 나스닥도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회담 재개 기대와 예상치를 웃돈 소비 지표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유가 하락과 금리 부담 완화 기대도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가 장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I 생성)
21일 오전 9시 44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5.93포인트(0.58%) 상승한 49,728.49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8.4포인트(0.12%) 오른 7,117.54, 나스닥 종합지수는 27.21포인트(0.11%) 상승한 24,431.60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나스닥100 지수는 0.08% 상승했고, 러셀2000 지수도 0.38% 오르며 중소형주 전반으로 상승 흐름이 확산됐다. 변동성지수(VIX)는 2% 상승하며 시장 경계심도 일부 유지됐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선물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로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배럴당 90달러, 95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 기대가 커졌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주가는 견조한 기업 실적과 소매 판매 증가, 유가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만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주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은 장기간 상승 랠리를 이어온 영향으로 차익실현 압력과 상승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는 모습이다.
빅테크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다. 아마존은 인공지능 투자 확대 기대에 상승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반면 애플은 CEO 교체 이슈 여파로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금리와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2%대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강세 신호를 보였지만,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 (사진=톱스타뉴스)
유가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과의 협상 기대가 공급 불안 완화로 이어지면서 원유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고,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주요 종목에서는 테슬라가 0.1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엔비디아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알파벳A와 팔란티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0.66% 하락하며 기술주 내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서학개미 자금 흐름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4월 17일 기준 미국 증시 보관금액은 193조원을 넘어섰고,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순매수 규모가 크게 늘었다. 전체 보관금액은 26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개별 종목 이슈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실적 호조로 강세를 보였고, GE는 호실적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3M 역시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날 소매판매와 주택 지표, 연준 의장 후보 청문회 등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란 관련 지정학적 변수와 금리 경로가 단기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전반적으로 뉴욕증시는 장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변수에 대한 경계심이 병존하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와 정책 이벤트, 그리고 이란 관련 협상 진전을 주시하며 신중한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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