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미국 뉴욕증시 상승 출발…고용 호조에 매수세 확대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AI 관련 투자 기대감을 키웠다. 찰스... 지난해 초 160조원대 수준이었던 미국 증시 투자 규모는 AI 랠리와 빅테크 강세 흐름 속에 빠르게 증가하고...

미국 뉴욕증시 상승 출발…고용 호조에 매수세 확대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장초반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했고,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됐다.

중동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 부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견조한 고용 흐름과 기업 실적 기대감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뉴욕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AI 생성)

8일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8.85포인트(0.53%) 상승한 7375.9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8.80포인트(0.73%) 오른 2만5995.00,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8.66포인트(0.34%) 상승한 4만9765.63에서 거래됐다.

또 나스닥100 지수는 269.55포인트(0.94%) 상승한 2만8833.50을 나타냈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15.46포인트(0.54%) 오른 2855.09를 기록했다. 반면 시장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02포인트(-0.12%) 하락한 17.06으로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1% 넘게 상승했고 애플과 테슬라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레버리지 ETF인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는 8% 넘게 급등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AI 관련 투자 기대감을 키웠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5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3%로 유지됐다. 의료와 운송·창고 부문의 고용 증가가 전체 지표 개선을 이끌었으며, 3월과 4월 모두 10만명 이상의 신규 고용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은 고용 호조 속에서도 중동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찰스 슈왑은 이란과 미국 간 새로운 충돌 소식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웰스파고 역시 투자자들이 이란 전쟁 관련 전개 상황과 함께 소비자심리지표 및 물가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와 채권시장 움직임도 시장 변수로 꼽힌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36% 수준에서 움직이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국채수익률 안정세는 성장주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불안 속에 배럴당 94달러선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 (사진=톱스타뉴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졌지만 원·달러 환율은 1463.2원으로 전일 대비 5.2원 상승했다. 고환율 환경 속에서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투자 열기는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6일 기준 미국 증시 상위 50개 종목 보관금액은 208조948억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7조8300억원 증가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뱅가드 S&P500 ETF, 인베스코QQQ 등 대형 기술주와 ETF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

특히 서학개미 순매수 증가 상위 종목에는 뱅가드 S&P500 ETF가 1조4271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엔비디아 1조3901억원, 테슬라 8368억원, 인베스코QQQ 602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 중심의 투자 선호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보관금액 총액은 279조4388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160조원대 수준이었던 미국 증시 투자 규모는 AI 랠리와 빅테크 강세 흐름 속에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개별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2% 넘게 상승했고 엔비디아와 애플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알파벳A와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을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방향 역시 향후 증시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유가 흐름,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경계 요인으로 남아 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