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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이란 석달만에 대면..."합의안하면 전멸"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세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습니다.

미-이란 석달만에 대면..."합의안하면 전멸"

【앵커】

미국과 이란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석 달 만에 대면협상을 가졌습니다.

이란이 분쟁 해소 조건을 제시하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합의하지 않으면 전멸할 수도 있다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세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이, 이란에서는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회담은 만족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매우 생산적이었죠. 조만간 또 다른 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는 이란에 유리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대표단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조건을 전달했습니다.

전쟁 종식과 침략행위 중단, 해상 봉쇄 종료, 이란 자산 동결 해제 등입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이란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며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게는 내려야 할 중대한 결정이 남아 있습니다. 이란과 합의를 이룰 것인가, 아니면 이란을 전멸시킬 것인가입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후 이란과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도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해상 봉쇄에 이어 이란 항공업계에 대한 압박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부터 이란 항공사에 연료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 기업들까지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제재 발효를 앞두고 이란의 하늘길엔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이란 군부는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더 강력한 군사적 대응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은 ‘전략적 절망의 신호이자 국내 정치용 선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도 홍해와 사우디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중동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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