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케빈 워시(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티프 맥클렘(왼쪽)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앤드류 베일리(오른쪽) 영국 중앙은행 총재와 함께 걸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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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8일(현지시각)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에 우려를 표명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 조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잭슨홀 회의)에 참석한 워시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이자 책무이며 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해마다 8월 말 열리는 잭슨홀 회의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 등이 모여 통화정책과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5월 취임 뒤 첫 잭슨홀 회의에 참석한 그는 “우리의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7월 한해 전보다 3.8% 올랐다. 워시 의장은 PCE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의 목표치 2%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65개월 동안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중앙은행에 있다”며 “그것이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종합적으로 볼 때 전반적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외하고 실물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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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의장의 연설 이후 뉴욕증시는 이를 추가 긴축 시사로 받아들여 하락세를 보였다.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상한 것이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5(0.02%) 하락한 5만3559.9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28(0.25%) 내린 7711.76,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93(0.52%) 하락한 2만6402.42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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