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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평 화재 '인재' 규정…허태정 "대전 안전 리셋"

또 인공지능 기반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AI 복합위기 대응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예측과 대응 매뉴얼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문평 화재 '인재' 규정…허태정 "대전 안전 리셋"

대덕구 문평동 산업단지 '안전공업' 대형 화재 참사와 관련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대전을 재난에 안전한 도시로 백지상태에서 다시 설계하겠다"며 강도 높은 안전 혁신을 약속했다.

▲ 허태정 예비후보

허태정 예비후보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14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 화재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가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참사라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공장에서 최근 수년 동안 소방 신고가 7차례 접수됐고 내부 화재도 반복됐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자와 노조가 여러 차례 안전 대책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 대표가 유가족과 시민 앞에서는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부 회의에서는 책임 회피와 부적절한 발언이 이어졌다는 보도에 대해 "시민 분노를 키우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허 예비후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 안전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우선 1·2산단과 3·4산단 등 대전 지역 모든 제조업 공장을 대상으로 작업 환경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단계별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기반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AI 복합위기 대응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예측과 대응 매뉴얼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생활 속 안전 의식 강화를 위한 시민 교육과 홍보 확대도 제시했다. 허 예비후보는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대전에서만큼은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이 사라지도록 시민과 함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 일하다 목숨을 잃는 일이 없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대전을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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