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을 하루 앞둬 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 갑)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공약했다.
문 의원은 2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은 제주 안의 기억에 머무는 단계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등 세계가 주목하는 4.3의 평화정신을 더 큰 울림으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3세계평화축제 도입 ▲국제기억·평화도시 네트워크 구축 ▲제주포럼→제주평화포럼 전환·격상 ▲2028년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 등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추념식은 엄숙하게 지키되, 4.3의 정신을 기록과 증언, 아카이브 전시, 국제포럼, 시민참여 축제, 문화예술, 치유와 교육, 평화경제와 스포츠 교류로 넓히겠다. 제주의 봄을 여는 대표 축제로 만들어 세계인이 함께 하는 세계평화축제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히로시마나 벨파스트, 게르니카와 같은 세계의 기억도시들과 국제연대를 확대하겠다. 공동 전시와 학술 교류, 청년 교류, 문화예술과 스포츠 교류를 정례화하겠다. 제주포럼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평화·인권·기후·문화의 공론장으로 재편하고, 국제기구와 지방정부, 청년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상설 네트워크형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제주4.3의 역사, 화해와 상생 정신을 세계 정상들에게 직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무대가 될 G20 정상회의도 제주에 유치하겠다”며 “인류가 처한 기후 위기, AI 전환, 문명간의 갈등을 함께 해결하고 인류 공동의 번영을 모색하는 상징적인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선언했다. 지난 20년은 제주의 상처가 진실로 바뀌고, 기억을 화해와 상생의 가치로 키워온 시간이었다. 이제는 세계가 기억하고, 배우고, 함께하는 역사로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4.3의 세계화를 통해 제주를 국제기억과 평화, 교류와 번영의 중심로 키우겠다. 기억을 남기는데 멈추지 않고 제주의 미래를 여는 힘으로 바꾸겠다”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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