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 학생예술실기대회에 유치원생·초중고생 460여 명 참가
31일 국악제·11월 10일 음악제로 예술 무대 이어져
▲ 지난 24일 문경시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6회 문경예술제 개막식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문경시 제공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열정과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축제가 문경에서 막을 올렸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문경지회(회장 백승길)가 주최하는 제26회 문경예술제와 제50회 학생예술실기대회가 지난 24일 문경시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후 5시 열린 개막식은 문창고등학교 밴드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문인협회의 시 낭송과 연극협회의 마임, 국악협회의 대금 연주, 사물놀이와 태평소 공연이 펼쳐졌다. 연예협회의 힙합·트로트 공연과 음악협회의 가곡 무대까지 더해지면서 문학·연극·국악·연예·음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로 50회를 맞은 학생예술실기대회는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과 창의성을 발휘하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문경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앙공원과 문희아트홀,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렸으며,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460여 명이 참가했다.
경연은 문학·미술·음악·국악·연예·사진 등 분야별로 진행됐다. 문학 분야에서는 비와 고추잠자리, 벼 등을 주제로 백일장이 열렸고, 미술 분야에서는 서예와 상화·사생, 캐릭터·기초디자인 경연이 펼쳐졌다.
음악 분야에서는 피아노와 관현악, 성악 경연이 진행됐으며, 국악 경연과 연예 분야 끼 경연에서도 학생들이 각자의 개성과 기량을 선보였다. 사진 분야는 작품을 이메일로 제출받아 심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문경예술제는 개막식에 이어 전시와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문경문인협회 시화전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영강체육공원에서 열려 시민들이 시와 문학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문경지부의 창립 9주년 제7회 회원전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이어 제40회 문경미술협회전이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오는 31일에는 문희아트홀에서 제12회 문경국악제가 개최된다. 11월 10일에는 제48회 문경음악제가 열려 국악과 음악 분야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문경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과 창작의 힘으로 문경의 문화예술을 꽃피우고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소중한 장을 만들어 왔다”며 “이번 예술제와 학생예술실기대회가 예술인들의 열정, 학생들의 꿈,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선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이번 예술실기대회를 준비하며 흘린 땀방울과 열정, 서로 예술적 감성을 나누며 얻은 경험은 학생들의 삶을 풍요롭게 밝혀줄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길 문경예총 지회장은 “이번 행사가 예술인에게는 보람의 장이 되고,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는 꿈의 길잡이가 되며, 시민들에게는 가을날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문경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청소년들이 예술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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