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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타이거즈 불펜 믿어 봐! ‘300홈런’ 나성범 역전 투런→박재현 솔로포 쾅…KIA, SSG 6-3 제압 [SS문학in]

선발이 흔들렸지만, 불펜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선발이 흔들렸지만, 불펜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나성범(37)은 개인 통산 300홈런을 포함해 2안타 5타점을 몰아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켜낸 KIA 얘기다.

KIA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4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나성범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을 뿐 아니라 시즌 상대 전적도 6승1무3패로 만들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처음 선발 등판한 시리카와 케이쇼는 3.2이닝 5안타 3볼넷 4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투구 수도 76개까지 늘어나 끝내 4회를 채우지 못했다.

불펜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의리는 4회말 2사 1루에서 박성한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이어 정해영과 전상현, 곽도규, 조성우까지 차례로 무실짐 릴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초 박재현은 볼넷, 김호령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SSG 선발 김민준의 폭투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한 가운데, 김도영도 볼넷을 얻어냈다. 1사 만루에서는 나성범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박성한과 고명준이 릴레이 안타를 때려냈다. 1사 2·3루에서 전의산의 동점 희생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김재환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2-2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SSG는 2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2사에서 조형우와 정준재가 나란히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박성한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2-3을 만들었다.

KIA가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김호령이 볼넷 출루했고,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의 적시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나성범이 김민준의 초구 속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300홈런이자 KBO리그 통산 16번째 대기록이다.

9회초 KIA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재현이 상대 마무리 조병현의 2구째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폭우가 쏟아진 9회말 2사 만루 위기까지 잘 넘기며

6-3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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