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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궁화캐피탈 새주인에 광주 중견 제조사 연호엠에스[시그널]

주로 삼성전자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탄탄한 매출 구조를 갖춘 지역 중견기업이다. 2024년 매출액 2473억 원, 영업이익 697억 원을 기록했다. 연호엠에스가 본업을 넘어 캐피탈사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사업 다각화와...

무궁화캐피탈 새주인에 광주 중견 제조사 연호엠에스[시그널]

3자 배정 신주발행 방식

300억 투입해 경영권 확보 계획

관계인집회 관건

이 기사는 2026년 3월 30일 16:59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무궁화캐피탈 기업 로고. 무궁화캐피탈

무궁화캐피탈의 새 주인으로 광주광역시의 중견 제조사 연호엠에스가 결정됐다.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 중인 무궁화캐피탈은 새로운 최대주주를 만나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있어 변수가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무궁화캐피탈은 최근 인가 전 M&A를 통해 연호엠에스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이번 거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호엠에스는 총 300억 원을 투입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수자로 나선 연호엠에스는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로 삼성전자 등에 부품을 납품하며 탄탄한 매출 구조를 갖춘 지역 중견기업이다. 2024년 매출액 2473억 원, 영업이익 697억 원을 기록했다.

연호엠에스가 본업을 넘어 캐피탈사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사업 다각화와 금융업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캐피탈사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다른 금융권역에 비해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돼 규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 금융업에 진출하려는 초기 사업자가 선호하는 통로로 꼽힌다.

다만 거래가 최종 종결되기까지는 관계인 집회라는 변수가 남아 있다. 회생계획안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담보권자와 주주, 채권자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해관계자 간의 이견으로 계획안이 부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동성제약의 경우 태광·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이 약 1600억 원을 투입해 인수를 추진했으나 이해관계자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다만 법원이 채권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생의 시급성을 고려해 ‘강제 인가’ 결정을 내렸다. 무궁화캐피탈의 이번 매각 역시 채권단의 표심과 법원의 판단이 향후 향방을 가를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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