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유리한 고지
올해 양산 시스템 구축 글로벌 진출
LG전자는 가전 분야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모터 기술력을 토대로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구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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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대응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처음 공개했다.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는 동력원인 모터와 제어 장치인 드라이버, 물리적 출력을 조절하는 감속기로 구성된다.
LG전자가 액추에이터 시장에 뛰어든 배경에는 로봇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그에 따른 부품 수요 급증이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로봇 시장이 오는 2050년 5조 달러(약 739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휴머로이드 로봇 한 대에 액추에이터가 많게는 수십 개 들어갈 것으로 본다. 로봇 제조 원가에서 액추에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40~50%가량일 것으로 업계는 본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기술력을 보유한 LG전자가 일단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로봇이 얼마나 정교하고 강력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는 액추에이터 내 모터가 결정짓기 때문이다. ‘모터 달린 가전은 LG’라는 명성에 걸맞게 LG전자는 연간 4000만대 넘는 모터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는 최근 “올해는 액추에이터 양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지능형 홈 로봇인 ‘LG 클로이드’에 직접 적용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글로벌 파트너사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외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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