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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명지대 건축학전공 학생팀, 국제 건축공모전 파이널리스트

명지대학교 건축학전공 학생들이 이탈리아 산업도시의 역사적 건축물을 보존하면서 극장과 주거·업무 공간을 결합하는 설계안으로 국제 건축공모전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명지대 건축학전공 학생팀, 국제 건축공모전 파이널리스트

이탈리아 이브레아 복합문화공간 제안 … 역사적 유산과 친환경 건축 결합

명지대학교 건축학전공 학생들이 이탈리아 산업도시의 역사적 건축물을 보존하면서 극장과 주거·업무 공간을 결합하는 설계안으로 국제 건축공모전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명지대는 건축학전공 김다빈·김도현·권서린 학생으로 구성된 ‘Team_K’가 국제 건축 공모기관 YAC와 마니그룹이 공동 주최한 ‘올리베티 시어터(Olivetti Theatre)’ 공모전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모 대상지는 이탈리아 이브레아다. 이곳은 20세기 사무기기 업체 올리베티가 도시계획과 건축에 기업의 사회·문화적 철학을 반영한 곳이다.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참가자들은 기존 사회복지센터의 역사적 구조를 살리면서 250~280석 규모의 극장과 주거·공동업무·휴식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설계하는 과제를 받았다.

명지대 학생팀은 ‘시네마 파라디소(CINEMA PARADISO)’라는 작품을 통해 과거 올리베티의 산업·건축 유산과 현재 주민들의 생활, 앞으로 이곳을 이용할 사람들을 연결하는 공간을 제안했다.

설계의 중심에는 육각형 구조를 활용했다. 기존 건물은 육각형 모듈과 접이식 문을 적용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누거나 합칠 수 있도록 했다. 새 극장 공간에는 성격이 다른 3개의 야외극장을 배치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하도록 했다.

친환경성과 시공 효율성도 고려했다. 재활용할 수 있는 건식 철골 구조와 조립식 패널을 적용해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사용과 폐기물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참가 학생들은 “올리베티의 시대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그 유산을 어떻게 새롭게 해석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공모전에 참여했다”며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설계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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