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에 나서며 천연가스 발전소를 추가 건설합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전력회사 '엔터지 루이지애나'에 따르면 메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 가동을 위해 총 5.2GW 규모의 가스발전소 7곳 건설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단일 시설 기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약 5GW의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5기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메타는 발전소뿐 아니라 송전망 구축과 에너지 저장장치, 재생에너지 투자 등도 병행하며 전력 인프라를 직접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20년간 지역 전기요금 약 4조원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천연가스 발전 확대에 따라 탄소 배출 증가가 불가피해지면서, 메타가 목표로 내세운 2030년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에는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화석연료 의존을 다시 확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실제로 메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년간 60% 이상 급증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댓글
0